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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겨울)-유자 먹는 시기, 영양, 효능, 부작용, 손질 및 활용법

by seasonalkorea 2025. 5. 7.

유자 먹는 시기

유자는 옛날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온 과일로 조선시대 궁중에서도 유자청과 유자차를 즐겨 먹었습니다. "유자차는 기침을 멎게 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유자차를 감기를 낫게 하는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유자는 통일 신라시대나 고려시대 때 중국 남부에서 한국으로 유입이 되어 정착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자는 11월~12월이 제철이며 이때 수확한 유자는 향도 진하고 과즙이 풍부해서 상품으로써 가치가 높습니다. 겨울철에는 유자청, 유자차, 유자잼, 유자소스 등 다양한 형태로 유자를 활용한 가공품을 판매합니다. 유자는 연평균 기온 13~16 ℃의 온난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서해안이나 남해안 지역처럼 겨울이 비교적 따뜻하고 서리가 적게 내리는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유자 산지로는 전남 고흥, 경남 하동, 완도, 장흥 등이 있습니다. 전남 고흥은 연평균 기온이 높고 일조량이 풍부하고 바닷바람으로 기온이 안정되어 유자를 재배하기에 적합합니다. 경남 하동은 지리산 아래의 완만한 경사지의 지형을 이용해서 유자를 재배하며 비옥한 토양이 장점입니다. 완도나 장흥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겨울 기온이 비교적 높은 곳으로 유자를 재배하기 알맞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 고흥의 유자는 품질과 향이 뛰어나서 *지리적 표시제 등록(제1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남 고흥에서는 매년 11월에 고흥 유자축제가 열리는데 이 행사에서는 불꽃쇼, 드론쇼를 볼 수 있으며 여러 아티스트들이 콘서트를 열어서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습니다. 또한 유자밭에서 음악회가 열리며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도 열립니다. 이 축제에서는 유자밭 트레킹 체험을 할 수 있고 유자 따기, 유자 라면 시식회, 유자밭 막걸리 삼겹살 파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자의 영양, 효능 및 부작용

유자에는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감기나 바이러스성 질활 예방에 효과적이고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에 좋습니다. 또한 이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도와서 피부 건강을 유지해 줄뿐만 아니라 피부가 자외선에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미나 잡티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유자는 대부분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를 합니다. 유자 껍질에는 리모넨 성분이 풍부한데 리모넨 성분은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리모넨 성분은 향기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로마 테라피 향으로도 사용됩니다.  유자의 풍부한 구연산 성분은 피로회복이나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기 때문에 운동 후 섭취하면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유자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혈압 조절이나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위장장애가 없는 일반인들은 유자의 유기산이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가 잘 되도록 돕기 때문에 소화불량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자의 식이섬유는 장 건강과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그러나 유자는 산도가 높아서 과다 섭취 시 속쓰림이나 위염,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감귤류는 산도가 높아서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유자의 산성 성분은 치아의 법랑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 후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자 자체에는 당분이 많지 않지만 유자로 만든 가공식품에는 당분이 많이 들어갑니다. 특히 유자청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주의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유자의 플라보노이드는 약물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므로 혈압약, 항응고제 같은 약을 복용 중인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일부 감귤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두드러기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유자 손질 및 활용법

유자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사용해서 깨끗이 세척합니다. 껍질에 쓴맛이 있으므로 사용 전에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헹궈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깨끗이 씻은 유자는 물기를 제거한 후 반으로 잘라서 씨를 제거합니다. 껍질을 얇게 채 썰고 과육과 함께 활용합니다. 유자를 활용해서 만든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유자청, 유자차, 유자 드레싱, 유자소스 등이 있습니다. 유자청은 유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서 만든 청으로 유자 껍질과 과육을 분리한 후 채를 썰고 열소독한 유리병에 유자와 설탕을 켜켜이 넣어서 만듭니다. 실온 보관을 하다가 하루 정도 후에 설탕이 녹으면 냉장고에서 숙성을 시키는데 1~2주 후면 섭취가 가능합니다. 유자청을 만들 때는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면 조금 더 건강하게 유자청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자차는 유자청과 따뜻한 물을 섞어서 마시는 음료로 잣이나 생강을 추가해서 마시기도 합니다. 유자청을 활용한 요리로는 유자 소불고기가 있습니다. 불고기 양념에 설탕 대신 유자청을 섞어서 만들고 고기를 재운 후 볶아서 먹는 음식으로 유자의 향긋한 향이 고기에 배서 산뜻한 고기 즐길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레몬차를 많이 마시지만 한국 사람들은 겨울철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 유자차를 많이 마십니다. 유자 드레싱은 유자즙, 올리브유, 식초, 꿀, 소금, 후추 약간을 섞어서 만든 샐러드 드레싱으로 해산물 샐러드 드레싱으로 많이 사용되며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유자소스는 유자즙, 간장, 다진 마늘, 설탕 등을 섞어서 만든 소스로 구운 생선이나 고기에 잘 어울리는 소스입니다.

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