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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여름)-복숭아 먹는 시기, 영양, 효능, 부작용, 손질 및 요리법

by seasonalkorea 2025. 4. 3.

복숭아 먹는 시기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빠르면 6월, 늦으면 10월까지 나오는 여름철 대표 과일입니다. 복숭아 종류는 크게 백도, 황도, 천도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백도는 과육이 흰색이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껍질이 얇고 털이 많으며 과즙이 많습니다. 황도는 과육이 노란색이고 과즙이 풍부하며 당도가 높은 편입니다. 황도는 단단하고 씹는 맛이 좋기 때문에 통조림이나 잼을 만들 때 많이 사용됩니다. 천도는 껍질이 매끈하고 자두처럼 생긴 작은 복숭아입니다. 과육은 노란색이나 흰색이고 단맛이 강합니다. 복숭아의 주요 산지는 경북 경산, 경북 청도, 충북 영동, 경기 이천, 전남 나주 등 전국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 복숭아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의 캘리포니아, 조지아, 일본의 야마나시현 등에서 생산됩니다. 복숭아는 예로부터 장수, 사랑, 행운을 나타내는 과일로 여겨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복숭아와 관련된 미신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삼신할머니(출산과 생명의 신)가 아기에게 복숭아를 먹이면 건강하고 오래 산다고 믿어서 돌잔치 때 복숭아를 놓거나 임산부가 복숭아를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복숭아가 부정을 막고 액운을 쫓는 신성한 과일로 여겨져 집 앞에 복숭아 나뭇가지를 꽂아 놓는 등의 미신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에서는 복숭아가 불로장생의 과일로 나오기도 하고 로마에서는 복숭아를 비너스(아프로디테)의 열매라고 하여 연인에게 복숭아를 선물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복숭아의 영양, 효능 및 부작용

복숭아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비타민A(베타카로틴), 칼륨, 폴리페놀, 유기산(사과산, 구연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복숭아에 함유된 비타민C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감기 예방 등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C와 폴리페놀은 피부 미백이나 주름 예방,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은 염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보호하는 데에도 좋습니다. 복숭아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펙틴이라고 부르는데 펙틴은 장운동을 촉진해서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서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고혈압 예방이 좋습니다. 또한 심혈관 실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복숭아는 저칼로리 식품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조금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는 과일입니다. 따라서 복숭아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복숭아의 유기산(사과산, 구연산 등)은 피로 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이 있어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신진대사 촉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즙은 알코올 분해를 돕고 간 기능을 보호해서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복숭아의 비타민A는 시력 보호와 항산화 효과에 좋고 특히 망막 손상을 방지하고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복숭아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세포 노화를 늦추고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복숭아 껍질의 털이나 과육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입술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거나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먹기 전에 껍질을 깨끗이 씻어서 제거한 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복숭아에는 펙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복숭아를 과다 섭취했을 때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가 약한 사람들은 소량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복숭아에는 당분이 많아서 당뇨 환자는 과다 섭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복숭아에는 칼륨이 풍부한데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은 칼륨 배출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의사와 상의한 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복숭아 손질 및 요리법

복숭아는 껍질에 털이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껍질을 벗길 때는 뜨거운 물에 30초~1분 정도 담근 후에 찬물에 식히면 쉽게 벗겨집니다. 복숭아 가운데 있는 씨를 제거할 때는 복숭아를 반으로 가르고 비틀면 씨가 쉽게 분리됩니다. 백도보다는 황도가 씨를 분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복숭아 껍질에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초물이나 베이킹소다로 깨끗히 씻은 후 껍질 째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복숭아는 차갑게 먹으면 복통이나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온에 두었다가 먹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 요리법으로는 생으로 먹기, 복숭아 주스나 스무디, 복숭아잼, 복숭아 샐러드, 복숭아 콩포트, 복숭아 아이스티 등이 있습니다. 복숭아 주스나 스무디는 복숭아와 우유 또는 요거트와 함께 갈아서 먹는 음료로 혹시 복숭아가 덜 달면 꿀을 첨가해서 먹으면 건강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복숭아 잼과 복숭아 콩포트는 설탕과 복숭아를 졸여서 만든 음식입니다. 복숭아 샐러드는 리코타치즈, 견과류, 올리브오일, 발사믹 식초 등과 같이 만들어 먹는 샐러드로 여름철에 입맛이 없을 때 간단하지만 건강한 한 끼로 손색이 없는 메뉴입니다. 또한 복숭아는 소화를 돕고 입맛을 돋우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고기류)과 잘 어울립니다. 소고기나 삼겹살 등을 먹을 때 복숭아 샐러드와 함께 섭취를 하면 더욱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신 다음 날 복숭아, 꿀, 레몬을 함께 갈아서 마시면 복숭아의 유기산(구연산, 사과산)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서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